댓글

글쓴이: 아홉그루   
글쓴곳: 달 팽 이 | 2010/01/20 14:41

인터넷에 글이 올라오면 이 글을 읽고 읽은 이가 한 마디 느낌이나 감상평을 적는다. 덧글 댓글 답글 여러 용어가 있지만 댓글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쓰고 있다. 덧이라는 말은 덧붙임 거듭이라는 뜻이 있으니 comment라고 할 수 있으며 대는 그것에 대항하는 뜻이 있으니 reply 답변 글과 같다고 보면 되겠다. 덧글이나 댓글이나 아무거나 쓰도 무방하다고 하지만 주로 댓글이라는 말이 주로 쓰이고 있다.

이 댓글이라는 것이 서로 양방향 소통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텔레비전처럼 일방적 매체 보다 우수한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댓글을 여러 사람이 달다보니 다양하고 재치 있고 기발하기 짝이 없는 글을 보게 된다. 원문을 읽는 맛과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댓글이 또한 영향력이 있다 보니 심지어는 알바를 동원하여 사실을 왜곡하는 경우도 있다. 모 정당이 알바를 고용하여 합숙까지 해가면서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댓글로 도배를 한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 되었고 지금도 이런 행태가 이어진다는 것을 쉽게 알아볼 수가 있다.

사람을 동원하거나 아니면 집단적 이익이나 호불호에 따라 글을 적다보니 까와 빠 ,선플이니 악플이니 하는 신종 단어도 생기게 되었다. 이 악플에 의해 우울증까지 걸린 사람도 있고 심지어는 자살까지 한 사람도 있다는 소릴 들었다. 남을 비방하거나 칭찬을 하는 것은 인간사 어디에나 어떤 식으로나 없어지지 않고 생길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노정권 시절에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는 말도 아마도 댓글에서 만들어졌을 것이고 지금 수구꼴통 사이트가 아니면 대통령을 까는 것도 인터넷에서 벌어지고 있는 댓글현상일 것이다.

헌재놀이를 한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재미있게 판을 벌리는가 하면 조두순사건처럼 댓글이 여론화하여 그 다음 사건에서는 꽤나 개선된 경우도 한두 번이 아닐 것이다.

논리적이고 차분하면서도 상당히 지적인 댓글이 있는가 하면 쓰레기에 가까운 안 봤으면 하는 댓글도 있다. 참으로 번쩍이는 댓글들이 있다.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는 댓글을 보면 촌철살인과 포복절도를 일으키는 명 댓글들이 있다.

내가 본 기억에 남은 댓글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는 사람에게 “얘야 사료 다 먹었으면 이제 자러 가야지”

만약 당신이 여자가 된다면? “음, 이젠 푸르나가 필요 없겠군”

일본 골프장이 꺼져 그 위에 서 있던 골퍼가 땅 아래로 추락하여 죽었다는 기사에서는 “ 그분이 거기에 계셨어야 했는데......,”

대통령이 휴게소에 들러 휴식 중인 여행객들과 이동전화 카메라로 기념촬영을 하는 기사를 보고는 “저 카메라에서 총알이 발사가 된다면......,”

아마도 가장 가볍지만 날카롭게 사회현상을 반영하는 글이 댓글일 것이다. 댓글이란 게 이렇게 민심을 반영하고 개선됐으면 하는 마음을 바라고 있다. 남을 비방하는 글 보다는 제안과 개선이 이루어지는 댓글이 되길 바란다.

2010/01/20 14:41 2010/01/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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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바나나 2010/01/20 20:36 댓글 수정/삭제

      => 만약 당신이 여자가 된다면? “음, 이젠 푸르나가 필요 없겠군”

      아니 프루나가 뭔지 알아서 이거이 뭔 뜻인지 안단말이오! 전 남자인디도 프루나가 필요없어용~


      =>남을 비방하는 글 보다는 제안과 개선이 이루어지는 댓글이 되길 바란다.

      그나저나 결론이 왜 이런가요? 저 카메라에서 총알이 나간다는 등이 위트있다고 함시롱!
      아무튼 저는 자기 의견에 반하는 댓글도 유연하게 또는 격렬하게, 비방이 아닌 논쟁을 하는 문화가 생겼으면 하구만요.

        너바나나 2010/01/20 20:56 수정/삭제

        오늘은 토론이고 논쟁이고 없는 날인 것을 몰라서 그려? 무조건 오늘은 복종뿐!!

        그나저나 역시 사람은 다양해서리 단순히 성별로 판단할 순 없근영. 남자임에도 프루나가 필요 없는 저 같은 경우도 있는 반면 여자임에도 프루나가 필요한 오모양 같은 경우도 있으니 말이죠.

        아홉그루 2010/01/21 10:39 수정/삭제

        댓글은 당연히 자기의견이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겠지요. 당연히 논쟁은 있어야 하지만 다만 표현 방식이 저급하지 않았으면 하는 말입니다.
        푸르나는 자기랑 취미가 같은 오모양의 제보로 알게되었구만요. 급마무리 짓느라 대충 적다보니 그리 되었고요. 그리고 => 아무튼 저는 자기 의견에 반하는 댓글도 유연하게 또는 격렬하게, 비방이 아닌 논쟁을 하는 문화가 생겼으면 하구만요. 요부분 적으심서 찔리는 구석은 없으셨는지 여쭤보고 싶구만요 주인님~

    2. 띠용 2010/01/20 21:23 댓글 수정/삭제

      저도 아홉그루님처럼 뭔가 해학적인 댓글이 더 좋아요~^^

    3. rainyvale 2010/01/23 06:35 댓글 수정/삭제

      푸르나가 뭔데요? (나만 모르나? ^^)

        너바나나 2010/01/23 21:46 수정/삭제

        프루나 사용 안한다니까요!!
        아무튼 그 뭐시냐 당나귀를 지들 맘대로 바꿔서 유료화까지 시킨 넘들이죠.

        rainyvale 2010/01/25 16:32 수정/삭제

        당나귀였군요. 근데, 왜 여자가 되면 푸르나가 필요 없나요? (이해력이 많이 딸린다는...)

    4. 필그레이 2010/01/29 14:47 댓글 수정/삭제

      푸르나.어서 들어본거같긴한데.야동사이트인가.

      암턴 간만에 들러 재밌게 둘러보고갑니다.^^ 트윗에도 종종 보이시던데...ㅋㅋ 그럼.주말 잘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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